코스코와 OOCL이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닷컴과 물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코스코십핑과 OOCL과 징둥닷컴 3사는 OOCL이 운영했던 온라인 물류 플랫폼 ‘EShipping’을 인수하여 새로운 합작회사를 출범한다.

상하이에 설립될 새 합작사의 초기 자본금은 2억 5,500만 위안(3,800만달러)이며 코스코십핑이 56% 지분을 갖게 된다. 징둥닷컴은 총 5명의 이사회 체제에서 3명을 선출하고, 코스코십핑과 OOCL이 나머지 2명을 선출한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EShipping은 국제 공급망 참여자들에게 내륙운송, 해상 및 항공 프레이트 포워딩, 해외 창고, 공급망 파이낸싱 등의 원스톱 통합 물류 플랫폼을 제공해왔다.

코스코와 OOCL 측은 “새로운 합작법인의 설립과 인수를 통해 징둥닷컴 물류사업의 선진기술을 레버리지할 뿐 아니라 B2B와 B2C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 모두를 처리하는 실제 경험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들어 글로벌 해운선사들의 물류사업이 속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머스크는 물류계열사 담코에서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 ‘Twill’을 설립했으며, 3-5년내에 글로벌 컨테이너 물류 인테그레이터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CMA CGM 역시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물류기업 세바로지스틱스의 지분 100%를 확보하며 완전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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