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금・승선장려금 지급 및 채용활동 지원 … 선원 수급 안정화에 도움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가 선원의 고령화와 내항상선 승선기피 현상으로 인한 조합원사 선원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부원 양성과정 및 경력부원 해기사 전직과정’을 지원한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추진하고 KSA가 지원하는 이번 교육 과정은 일반인들의 선원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경력선원의 해기사 전직을 도모함으로써 내국인 선원 구인난 해소와 맞춤형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부원 양성과정은 부원 선원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채용희망 선사와 연계하여 실시하는 맞춤형 선원양성 과정으로, 전 선종의 갑판부원, 기관부원, 조리부원을 내항선원 20명 포함, 총 120여명을 모집한다. 20세 이상 40세 이하로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은 경력에 무관하게 해당 과정에 지원할 수 있으며, 선사에 채용이 확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여 선원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학습을 제공할 전망이다.

희망자가 본인의 지원서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 제출하면 센터의 추천 및 면접 등이 진행되며, 선사에 채용이 확정된 지원자는 해양수산연수원에서 법정 기초교육 및 승선예정 선박의 종류별 직무 교육을 받게 된다.

KSA는 교육과정 홍보 및 조합원사 채용수요 파악, 각종 채용연계 활동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이에 더해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교육지원금으로 1인당 30만원, 교육과정 수료 후 3개월 이상 승선한 교육생에게는 승선장려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력부원 해기사 전직과정은 경력선원을 대상으로 해기면허취득교육을 실시한 후 해기면허를 취득하게 하는 과정으로, 승무경력 3년 이상인 갑판 및 기관부원과 해군 전역 장병(예정자, 간부 포함)을 대상으로 내항부문 20명을 모집한다. 해기면허취득교육은 연 4회(4월, 5월, 9월, 10월) 실시되며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은 KSA에서 신규부원 양성과정과 동일하게 수료자 1인당 30만원의 교육지원금, 수료 후 3개월 이상 승선 시 100만원의 승선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KSA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내국인 부원이 22% 이상 감소한 상황에서 기존의 내항상선 해기사 양성과정이 아닌, 최초의 부원선원 양성과정이라는 점에서 특히 뜻 깊은 교육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지원하여 부원 선원 및 해기사의 안정적인 수급과 부원 선원의 해기사 전직기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