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부터 인천광역시가 인천지역의 대기질 개선의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추진한 환경개선 사업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대폭 감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3월 8일 오전 10시 인천 내항 에코누리호에서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성과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협약체결을 통해 발족한 '인천클리공사협의회‘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오염원의 감축과 중장기적 투자를 유도하여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광역시가 주도하여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광역시 백현 환경녹지국장,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 한국가스공사 한동근 본부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원근 처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정호 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인천클린공사협의회’는 총 441억원을 투자하여 대기오염물질 감축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지난해 질소산화물(NOx)은 434톤, 황산화물(SOx)은 22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는 65,583톤과 미세먼지(PM10) 2.6톤, 초미세먼지(PM2.5) 2.4톤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염물질 저감효과를 통해 NOx는 승용차 217,000대를 1년간 운행정지하는 효과, SOx는 벙커C유(황함량 0.3%기준) 4,872톤 연소시 발생하는 양을 감축하는 효과, CO2는 30년생 소나무 562만그루 식재 효과에 해당한다.

이날 성과간담회에 참석한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 해 인천지역의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은 대기 질 개선이 참여기관 모두의 공동 책무라는 점을 인식하고 개선사업 실행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선박의 육상전원공급 활성화 등 사전적․근원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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