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K라인이 2018년 회계 실적에서 대규모 손실을 예상하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개혁에 돌입한다.

K라인은 우선 비경제적인 컨테이너선박과 중소형 드라이 벌크선박에 대한 약 4억 4,700만달러 규모의 용선계약을 취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리스크 익스포저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차세대 중기경영계획의 일환으로, △드라이벌크 △카캐리어 △에너지운송 △물류 및 관련사업 등 4개의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 같은 사업 구조개혁과 함께 기타 특별 수입 및 손실 변화에 따라 2019년 3월 31일 기준 8억 9,5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는 1억 7,900만달러의 초기 손실 예상치와 비교해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K라인은 용선운항 손실 등으로 인해 2019년 3월말 기준 통합재무실적의 전망치를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드라이 벌크시장의 약세 여파와 용선계약 취소 손실, 선대 자산매각 시점 변경 등으로 인해 순손실이 확대됐다.

한편 사업구조개혁 비용과 관련하여, K라인은 약 5억 8,500만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추정했다. 여기에는 컨테이너선박 및 드라이벌크선의 용선계약 취소 뿐 아니라 ONE에게 용선한 컨테이너선박이 포함됐다. 컨테이너 용선에서는 약 1억 3,5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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