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피더 선주인 송가 컨테이너(Songa Container)가 전 선대에 스크러버 시스템을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동사의 2018년 4분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송가 컨테이너는 선박 15척 모두에 스크러버를 장착하는 계약을 지난해 10월 체결했다. 개조작업은 2019년부터 2020년 1분기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올 1월 ‘Songa Antofagasta’호의 경우 잠재적 매각으로 인해 스크러버 장착을 취소했다.

앞으로 송가 컨테이너는 스크러버 개조와 관련된 CAPEX 프로그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스크러버 장착 전략은 우리에게 입증된 기술과 환경적 수혜, 상업적인 매력도를 제공해줄 것이며, 정기선사들에게도 미래 사업개발에 있어 컨테이너 선박 리스크를 완화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피더부문에서 스크러버가 장착된 컨테이너 선박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자사 선대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 IMO 환경규제 실행을 둘러싸고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우리는 스크러버 장착으로 선제대응함으로써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또한 선대 활용률을 최대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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