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 Star Cool로 콜드체인 분야 선두주자 성장에 박차

하파그로이드, ONE 등 리퍼컨테이너 대규모 신조 확보

 

 
 

글로벌 정기해운에서 리퍼(reefer) 운송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리퍼 장비의 디지털화도 급속하게 진전하고 있다. 
머스크그룹이 발간하는 ‘Intergreated Reefer News’에 따르면, 지난해 해상으로 신선화물을 수송하는 냉장·냉동 컨테이너(reefer)의 생산량은 14만개로 추산됐다. 이는 2017년 리퍼컨테이너의 생산량에 비해 22%가 증가한 것이며 글로벌 리퍼 수송시장에 긍정적인 발전이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머스크그룹의 컨테이너제조사인 MCI(Maersk Container Industry)는 리퍼컨 생산량의 증가가 리퍼운송시장에 대한 고무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MCI는 2018년에 ‘스타 쿨(Star Cool)’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컨테이너선사와 과일다국적기업 및 리징회사들에게 리퍼 컨테이너와 냉동기를 공급하며 콜드체인사업에 박차를 가했으며, 올해도 이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부패하기 쉬운 화물의 운송수단으로 이용되는 냉장 컨테이너 3개중 1개가 MCI에서 제조한 Star Cool이라면서 “MCI는 스타 쿨의 기술이 콜드 체인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MCI의 모든 자원을 콜드체인사업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을 위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CI, 리퍼 컨테이너 기술혁신과 생산에 주력
MCI는 최저 에너지 비용으로 최적의 화물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내구성이 높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통합냉동 컨테이너인 Star Cool Integrated ™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사에 따르면, Cooled MCI Box™와 Star Cool™ 냉동기를 하나로 결합한 Contr
olled Atmosphere (CA™)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솔루션으로 결합했다. 친환경적 냉매를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환경문제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동사는 지난해 10월 HapagLloyd와 8,600대의 리퍼컨테이너의 생산주문을 받았으며, 일본 3대 선사의 컨테이너사업부문의 통합사인 ONE 역시 Star Cool 리퍼 컨테이너를 이용하고 있다. 
MCI는 2018년에 리퍼컨테이너보다 Star Cool machines를 더 많이 생산했으며, 관련 투자도 더욱 확대했다. 드라이 컨테이너 건조시장이 경쟁심화와 침체를 겪는 가운데 MCI는 드라이 컨테이너건조사업에서 발을 빼고 독자적인 리퍼기술과 콜드체인사업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 동사는 냉동기 기술 및 디지털라이제이션에 관한 업무팀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MCI는 동사의 리퍼 디지털라이제이션과 연계솔루션인 Sekstant Global Guidance를 선보였다. 첫 OEM 디지털라이제이션 에코시스템인 Sekstant는 올해 생산돼 시행된다. 이와관련 동사는 “고객과 긴밀한 협력으로 섬세한 서비스를 완성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냉동 냉장 컨테이너의 수송에서도 혁신적인 디지털화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급변하고 있다. Sekstant도 디지털 혁신 발전의 산물로 데일리 오퍼레이션을 지원하는 Star Cool Service앱과 MCI Box Inspecti
on을 포함하고 있다. 이 두 앱은 이미 이용되고 있으며 동사는 “앞으로 더욱 가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또한 디지털라이제이션의 오퍼레이션 효과를 보완하기 위해 Star Cool이 관련 전문가들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e-learning에도 착수했다고 밝히고, 이와관련 ONE의 사례를 들며 올해 글로벌 고객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리딩선사 신선화물 최신기술 장비확보 박차
해상의 리퍼운송시장에서 톱클래스의 글로벌선사인 ONE는 최근 리퍼운송사업의 확장계획 일환으로 1만4,000개의 대규모 신 냉동 냉장 컨테이너유닛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그중 5,000개가 Star Cool Intergrat
ed Reefer이며 1,500개의 Star Cool CA가 포함돼 있다. 이는 남반구의 과일시즌 성수기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져 있다. 
이와관련 ONE의 CEO인 제레미 닉슨은 “부패하기 쉬운 화물에 대한 글로벌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가장 최신의 기술로 제작된 냉동냉장 장비를 갖춘 가장 크고 가장 젊은 리퍼 플릿(Reefer Fleet)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신규 투자와 함께, ONE는 미래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최신의 기술에 투자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Intergreated Reefer News’지에 따르면, 기존 리퍼장비 선대에 신조 주문된 리퍼 컨테이너가 추가로 더해지면 ONE의 총 Star Cool reefer container는 2만개(unit)가 넘는다. 뿐만 아니라 동사의 Star Cool CA 캐퍼시티는 3,000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로써 ONE는 Star Cool Ca의 주요 글로벌 오퍼레이터이자 상위 4대 Intergrated CA container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선사들이 Star Cool CA유닛을 선택하는 주요한 이유는 신선화물에 대한 전세계적인 시장이 확장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ONE는 환경적인 지속가능성을 Star Cool CA유닛 선택의 배경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수준에서 신선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환경문제와 비용이 절감되는 상업성을 모두 염두에 둔 것이다. MCI는 관련 부품의 재생을 통해 “새 부품에 비해 4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이를 홍보하고 있다. 


영국의 조사기관인 드류어리는 2021년까지 전세계 리퍼컨테이너 물동량이 1억 3,4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로써 전세계 리퍼컨테이너의 해상수송 수요는 향후 연평균 2.6%의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전체 해상화물운송에 필요한 컨테이너중 리퍼컨테이너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7%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신선화물 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선사들의 리퍼 컨테이너운송 서비스의 확대도 지속되고 있다. 함부르크수드 인수이후 리퍼화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머스크라인을 비롯해 대규모의 리퍼컨테이너 신조 발주를 통해 신선화물 운송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하파그로이드, 신조를 통해 리퍼컨테이너를 확보해나가고 있는 ONE 등 다수의 글로벌 정기선사들이 드라이 컨테이너화물 수송보다 수익성이 높은 리퍼컨테이너의 수송에 관심을 보이고 관련 인프라 구축과 이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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