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울산 지방연맹 2곳 창설, 해양아카데미 추가 개설

해양연맹은 2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정기총회 및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결산안 및 감사보고, 2019년도 예산안 및 주요사업계획안, 신임 감사·이사 인준 등을 안건으로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했다.

김현겸 총재는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활동 영역 확장을 위해 지방연맹 2곳을 창설하고 해양아카데미를 추가로 개설한다”며 “해양수산부, 해군, 해경, 해양관련 단체들과 함께 각종 사업 및 정책 토론회 등에 참여해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해양연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해양단체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연맹은 위상 정립과 역할 강화를 위해 올해 목포와 울산에 지부(支部)인 전남목포해양연맹 및 울산해양연맹을 창설하고 초대 회장으로 목포신항만운영(주) 정환호 대표, 울산항만공사 고상환 사장을 임명(예정)했다. 2곳의 지방연맹이 창설되면 현재 6곳(부산, 인천, 강원, 경남, 제주, 여수광양)이던 지방연맹이 8곳으로 늘어 보다 원활하고 다양한 해양연맹의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해양연맹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해양관련 교육사업 강화, 대국민 홍보활동, 해양연맹 활동강화, 해양력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 해양문화 및 강화사업 등 2019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월과 5월에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한국해양교육연구회,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등과 해양분야 업무협력 및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 해양분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통일부와 통일분야 학술회의를 10월에 개최하고, 국가해양력 강화를 위해 11월에 해양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항로표지기술협회 류영하 전 이사장과 전 해군작전사령관 출신 이기식 이사를 부총재로 선출했으며, 김성찬 국회의원을 고문으로,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교수를 자문위원 겸 초대 광주전남해양아카데미 원장으로 위촉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박계각 원장, 한국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 등 10명을 대표자 변경에 따른 신임 이사로 인준하고, 목포신항만(주) 정환호 대표이사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올해 2월로 감사 임기가 만료되는 장현길 변호사와 이문영 세무사에 대한 연임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총회 이후 해양연맹 상임고문이자 성우회 회장을 담당하고 있는 유삼남 상임고문, 해양수산부 최준욱 해양정책실장, 부산시청 배병철 해양농수산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도 개최됐다.

해양연맹 김현겸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서 “바다를 통해 경제대국을 이룩한 나라에서는 바다를 잘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 중차대하고 보람 있는 일이며, 이를 위해 우리 해양인이 힘을 합해 나아가야 하고, 각계각층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올해는 해양연맹이 추진하는 사업을 확대호 외연 확충을 통해 해양연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해양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수산단체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최준욱 해양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김 장관은 “해양수산부와 같이 탄생한 해양연맹이 그동안 대한민국 바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물심양면 애써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염원하는 해양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해양연맹이 사회 곳곳을 누비면서 해양강국의 꿈을 심어주어야 한다. 미국의 네이비리그처럼 해양연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적 해양수산단체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해수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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