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유황분함량 0.5%이하의 규제적합유(LSFO)를 미동안항로에서 조달하기 위해 미국 석유정제기업인 PBF에너지 자회사인 PBF Logistics(PBFX)와 제휴했다고 2월 14일 발표했다. 이는 머스크 그룹의 연간 연료소비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양으로 규제적합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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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가 2020년부터 전세계 해역에서 시행하는 선박연료유의 유황분 0.5% 이하로 강제화하는 규제의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해운기업들은 LSFO의 조달의 선확보 등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PBFX 자회사에서 뉴저지주에서 운영하는 정제소 CPI 오퍼레이션(CPIO)이 연간 약 125만톤의 규제적합유를 생산해 머스크 오일 트레이딩이 고객에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실제 공급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PBFX는 지난해 CPIO를 인수했으며, CPIO가 보유하고 있는 델라웨어강변 시설에서 가동되지 않고 있던 아스팔트용 설비를 원유정제용으로 전용한다.
머스크 오일 트레이딩의 관계자는 머스크와 PBFX의 조달합의는 새로운 규제에 대응하는 머스크의 연료조달전략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2020년 시행을 앞두고 모든 지역에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해 8월 탱크터미널 대기업인 보팍과 제휴, 로테르담항의 보팍 터미널에서 규제적합유 약 230만톤을 보관하는 체제를 이미 정비했다.
이번 PBFX와의 계약을 포함해 머스크는 예상되는 연간 연료유소비량의 약 30%에 달하는 규제적합유의 조달을 목표로 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