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부산 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선원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세부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선원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자 대면 및 설문조사에 나섰다.

선원직의 특성상 육상과 달리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극히 제한적으로 승선 중에 노출된 심리적 문제를 완화시키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함에도 그동안 국가적인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는 지난해 업무협약이 체결된 부산 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선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전문상담사를 통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더불어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설문조사가 2월 말에 끝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선원들이 승선 중에 심리적 안정을 취할 방안을 모색하고 가족 친화 및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하여 선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류중빈 이사장은 “선원들이 승선 중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극히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으며,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서 정신건강증진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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