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은 6,000미터급 심해무인잠수정을 개발한 이판묵 박사

장보고대상 시상식에서 해양정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경상북도'가 대상을 수상했다.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내일신문 주관, 국토해양부 후원의 제2회 장보고 대상 시상식이 5월 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개척정신을 가지고 해양분야에 도전하는 숨은 인재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제정되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장보고대상의 올해 수상자는 ▲장보고대상에 경상북도, ▲장보고본상에 이판묵(해양연구원 해양탐사장비연구사업단 단장), ▲장보고상에 김용삼(월간조선 편집장), 채길웅(고대항해 탐험연구소 소장), 안산시, 조명래(한국해양구조단 단장), (주)영진공사, 조재우(소금박물관 관장), 김철곤(한국무역협회 이사) 등 이다.

 

경상북도는 동해를 해양관광레저공간으로 조성하고 해양과학기술개발과 산업화, 독도 영유권 공고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양분야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탁월했던 점이 높이 평가되었고, 이판묵 단장은 6,000m급 심해무인잠수정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하여 바다 속 영토를 개척할 토대를 마련한 점이 고려되었다고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받게 되는 김용삼 편집장은 다양한 해양 관련 기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해양사상의 중요성 및 한민족과 해양과의 관계 등을 널리 알렸고, 채길웅 소장은 고대 한․일 문화이동 뱃길을 찾는 탐험항해 등 해양도전정신을 되살리는 연구와 활동으로 국내외에 우리 해양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안산시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민간수질감시단을 운영하고, 안산지 전역 하천의 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체계적 관리를 실시하는 등 시화호 수질을 개선하고 해양환경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조명래 단장은 수난사고에 대한 구조활동 및 바다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 공동활동 등을 통해 해상안전, 해양환경 분야에서 남다른 기여를 하고 있으며, (주)영진공사는 국내 물류 중소기업 사상 최초로 최장기간 바레인에 진출하여 외화획득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조재우 관장은 국내 천일염 산업을 육성하여 국내최초로 소금박물관을 개관하고 염관리법 개정을 통해 소금을 식품으로 인식하게 하는데 기여했다. 김철곤 이사는 심각한 근해 오염원이었던 오징어부산물을 연구하여 오징어 내장 흡착사료 개발에 성공하고 해외수출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

 

장보고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1,500만원의 상금이, 장보고본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500만원의 상금이, 장보고상 수상자에게는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오늘 시상식에는 이재균 국토해양부 제2차관, 김재철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 이사장, 내일신문 장명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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