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자사 보유선박 86척에 스크러버 시스템을 장착하기 위한 파이낸싱을 확보했다. 스크러버 장착은 2020년 1월부로 시작되는 IMO의 저황연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MSC는 4곳의 은행으로부터 스크러버 설비를 위한 4억 3,900만달러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스크러버 설비는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가스를 정화시키고, 값비싼 저황연료를 사용하는 대신 0.5%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MSC는 총 510척의 선박 가운데 86척에 스크러버를 장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선박이 기항하는 항만에서는 새로운 연료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MSC는 새로운 IMO의 저황연료 규제에 따라 연간 20억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P Global Platts는 2020년 초까지 약 2,200척의 선박에 스크러버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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