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대비 5.1% 증가한 2887만teu

해양수산부는 2018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6억 2087만톤(수출입화물 14억 281만 톤, 연안화물 2억 1807만 톤)으로 전년 15억 7434만 톤 대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2,746만teu 보다 5.1% 증가한 2,887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동남아 국가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1,659만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부산항, 광양항 등 주요항만 환적물량 증가 영향으로 12.1% 증가한 1,200만 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2,049만teu 대비 5.4% 증가한 2,159만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 화물은 주요국 물동량 증가세 정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21만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중국 항만 기상 악화, 주요국가 환적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137만 8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223만teu 대비 7.5% 증가한 240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광양항 기항선사들의 유럽 및 아프리카 추가 기항 등의 영향으로 3.7% 증가한 181만 8천teu를, 환적화물은 부정기선 유치 등의 노력으로 32.0% 증가한 58만 3천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동남아 국가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304만teu 대비 1.9% 증가한 310만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10억 5천950만 톤으로 전년 10억 9,282만톤 대비 3% 감소했다. 동해·묵호항, 포항항은 증가한 반면, 인천항, 목포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동해·묵호항은 동해묵호항 인근 시멘트공장의 수출물량 증가와 유연탄 수입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포항항은 광석 수입물량과 광석의 연안운송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의 경우 철재 수입물량 감소(24.0%) 등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 유류 물동량이 전년 대비 각각 14.5%, 1.4% 증가한 반면, 철재 등은 15.1% 감소했다. 화공품은 석유화학단지인 울산항과 인천항의 수출입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유류는 주요 유류부두 항만인 평택·당진항과 광양항에서의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철재의 경우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에서의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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