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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스마트 해상물류 기반 조성한다
제2회 과기장관회의 ‘스마트 해상물류 체계 구축전략(안)’ 발표
[545호] 2019년 01월 30일 (수) 13:40:25 강미주 newtj83@naver.com
   
 

2030년 스마트 항만·선박 상용화, 주체간 정보연계 활성화 실현 등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해상물류 기반을 조성하여 해운산업의 재도약과 일자리 확대 등 신성장동력 창출에 본격 나선다.

1월 8일 정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해상물류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해상물류 체계 구축전략(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교역량의 99.7%를 처리하고 있는 국가 핵심운송체계인 해상물류에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시켜 해상물류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미 유럽 선진국과 인근 국가인 중국·일본도 스마트 항만·자율운항선박 등 해상물류의 스마트화를 국가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신속하게 해상물류 스마트화의 선도대열에 합류한다는 목표다.

중국의 경우 교통운수정보화 발전계획(‘16-’20)에 기능별 스마트 항만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상해항은 스마트 항만구축으로 연 3조 8,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일본은 민관합동프로젝트로 2025년까지 250척에 자율운항시스템 탑재를 추진 중이다. 로테르담항의 경우 항만이용 정보플랫폼 구축을 통한 선박의 ‘항만이용 최적화(Port Call Optimization)’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반면 국내는 세계 선진 수준에 비해 항만과 선박의 스마트화가 뒤쳐졌으며, 분야별 개발 수준 불균형에 따라 연계 시너지 발휘가 어려운 실정이다. 스마트 항만은 준비단계로서 자동화·지능화의 전반적인 진척정도가 세계 최고 수준 대비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스마트 선박은 선박의 자동화·지능화 시스템 개발과 실증에 대한 R&D 예비 타당성이 아직 검토 중인 단계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항만과 선박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고 이와 병행하여 항만-선박간 안전운항+자율운항+물류정보 시스템 연계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항만과 선박의 스마트화 가속 및 연계 효율화

해양수산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 해상물류의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스마트 해상물류를 실현한다는 단계적 목표 아래 △스마트 해상물류 인프라 구축 △연관업계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시범사업 및 현장실증 이라는 3가지 전략을 수립했다. 스마트 해상물류는 자동화·지능화된 항만과 선박을 기반으로 운용 주체 간 물류정보·설비운용 연계를 통해 최적화된 해상물류 체계를 의미한다.

추진과제에 따르면, 우선 항만과 선박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고 물류설비 간의 연계를 효율화를 추진한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항만 자동화 설비 기술 국산화 및 신속한 실용화를 위해 OSS 기술개발 및 항만 테스트베드를 운영한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선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능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4-2025년은 현장검증을 통한 상용화를 추진한다.

물류주체 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는 물류정보 생태계를 구축하여 해상물류 인프라를 스마트화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 수출입 자율주행차량의 자동하역 지원 시스템 개발 등 미래를 대비한 도전적인 연구개발(R&D)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과 수출입 자율주행차량 자동하역 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 해상물류 민관협의체 구성

개별적인 사업추진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상물류 관련 민간 협의체와 전문가, 정부 실무자를 포괄하는 ‘스마트 해상물류 협의체’를 구성하여 민·관 협력과 정부 정책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협의체로는 MAC Net, 항만기업 협의체, 해상통신 e-Navigation 협의체, 물류블록체인 협의회 등이 존재하지만 구체적 역할이 불분명하거나 일부 분야에 국한돼 있고, 전문가 및 정부와의 연계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올해 기존 협의체의 확대, 개편 또는 별도 구성 등 협의체의 구성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전환대책 마련과 신규 일자리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해양수산연수원 내 ‘선박 AI운항연구단’을 오는 9월부터 구성하고 자율운항선박에 대비한 해기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자격제도 연계를 추진한다. 또한 인재개발부터 창업(스타트업) 육성, 투자 지원까지 생애주기 전 단계를 지원하는 ‘창업(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Maritime XL)’을 마련하여 신규 일자리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러한 계획들에 대한 시범사업 및 현장실증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상용화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광양항에서 항만 자동화 설비의 연계 실증을 추진하고, 부산항과 인천항에서는 항만 지능화 및 주체 간 연계 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울산항에서는 에너지 분야 창업기업 육성과 물류정보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이러한 과제들을 추진하여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하역작업을 현재 40시간 수준에서 24시간 수준으로 줄이는 등 기존 터미널 대비 연간 1,200억 원 이상의 편익(5만톤급 3선석 터미널 기준)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형 해양사고 제로화 및 전체 해양사고 50% 감축을 달성하고, 해상물류 정보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규 서비스 창출 및 창업기업 300개 육성 등의 세부 목표를 달성하여 우리나라 해상물류 및 연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스마트 해상물류 선도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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