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DP월드가 칠레 항만운영사 ‘Puertos y Logistica (Pulogsa)’를 인수하고 남미 터미널 사업 확장에 나선다.

DP월드는 최근 Puertos y Logistica의 지분 71.3%를 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Puertos y Logistica는 칠레 중앙지역 산안토니에 있는 푸에르토 센트럴(Puerto Central) 터미널에서 장기계약을 맺고 운영 중이며, 칠레 남부에서는 푸에르토 리르퀜(Puerto Lirquen) 터미널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푸에르토 센트럴은 다목적 터미널로 15미터 수심에 포스트파나막스 선박을 처리할 수 있다. 푸에르토 리르퀜 역시 다목적 터미널로 농업, 수목, 연어 등의 생산 및 소비 허브지역이기도 하다. 동 터미널은 2개의 잔교와 6개의 도킹 부지를 갖고 있으며, 14만 8,000 스퀘어미터의 창고, 33만 스퀘어미터의 야드를 확보하고 있다.

DP월드 측은 “새로운 터미널 자산을 추가하면서 화주들과 선사들에게 남미 서안의 핵심 게이트웨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DP월드는 남미 에콰도르, 페루, 칠레 등지에 터미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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