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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부산항 물류서비스 추진된다
해수부·과기부, ‘컨테이너 반출입증 통합발급 서비스’ 구축
부산신항국제터미널, 현대상선, 신항만 등 시범 사업 참여
[544호] 2018년 12월 18일 (화) 17:49:36 해양한국 komares@chol.com

앞으로 부두 간 컨테이너 이동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어 데이터 오류․누락 없이 편리하고 신속한 물류 운송이 이뤄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항만물류에 활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컨테이너 부두 간 반출입증 통합 발급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 사업은 6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의 핵심 추진과제인 ‘6대 공공시범사업’ 중 하나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가 협업하여 올 초부터 진행해 왔다.

이번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컨테이너 부두 간 반출입증 통합발급 서비스’는 타 부두 환적 시 필요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 및 공유함으로써, 현행 컨테이너 환적 업무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에 공유되는 정보는 컨테이너 목록(선사), 컨테이너를 이동할 배차계획(운송사), 컨테이너 위치정보(터미널) 등이다.

이를 통해 우선, 선사 ․ 운송사 ․ 터미널 간 단절되어 있는 운송정보를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물류주체 간 정보 불일치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작업시간이 단축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현제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리는 물량 확인시간과 한시간 가량 소요되는 운송과정 확인 시간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전자 반출입증을 발급하여 운송기사들이 실시간으로 배차 사실을 인지하고, 반출입 컨테이너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운송 업무의 편의성이 높아지게 된다.

환적 규모가 전 세계 2위 규모인 부산항은, 환적 화물을 다른 부두로 옮겨 출항하는 타 부두 환적*(ITT, Internal Terminal Transportation)은 전체 환적 물동량의 16%에 달해 항만물류주체(선사, 운송사, 터미널 운영사) 간의 원활한 정보공유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현행 타 부두 환적 과정은 선사가 대상 컨테이너 목록을 작성해서 운송사에 제공하면, 운송사는 배차계획을 세워 터미널 운영사와 운송 기사에게 통보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무선, 이메일, 팩스 등의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정보를 전달하면서, 데이터 누락, 통신 오류로 인한 수정작업이 잦아 업무수행이 비효율적이었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 분석이다.

실제로 터미널 내 컨테이너 상․하차 위치를 알려주는 컨테이너 반출입증을 종이문서로 운전기사에게 발급하는 과정에서, 터미널 게이트에 정차된 운송 차량으로 인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사례가 발생하였기도 했다.

또한 이메일을 통해 컨테이너 정보롤 공유하는 경우 누락할 수 있고, 종이로 된 인수도증(위치문서) 전달 과정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져 터미널 게이트 부근에서 정체가 발생, 터미널 운송에서의 비효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해양수산부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항만물류에서도 데이터 실시간 공유의 중요성이 점점 대두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블록체인을 통해 우리나라 항만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2018년 12월부터 1년 동안 부산 신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업체는 부산신항국제터미널, 현대신항만, 부산신항만주식회사(컨테이너 터미널), 현대상선(선사), 롯데글로벌로지스(운송사) 등이다.

해수부는 향후 이 시범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다른 항만에도 적용 및 확산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물류 환경에서 블록체인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대형선사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물류 시스템 구축 및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머스크와 IBM이 구축 중인 트레이드 렌즈가 대표적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전 세계 무역 및 물류 관계당사자들이 컨테이너의 위치나 도착 시간 등의 물류정보를 실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레이드렌즈 프로젝트는 세계 2위의 컨테이너 항만인 싱가포르항, 유럽 최대 물동량을 처리하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은 물론 홍콩항, 호주 관세청 등 전 세계 90여곳의 해운항만 업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달 해운물류정모사업자인 케이엘넷이 트레이드렌즈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머스크 이외에도 다른 유럽계 선사들도 새로운 물류환경 구축을 위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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