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특수선 건조 전문업체인 ‘Vard’가 11월 6일 루마니아에 위치한 Vard Tulcea 조선소에서 수소전기 크루즈선의 건조를 위한 강재 커팅식을 가졌다.

프랑스 크루즈 선사 Ponant가 발주한 ‘Le Commandant Charcot’호는 북극 탐험 쇄빙 크루즈선으로서 LNG 동력 전기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건조된다.

약 3만gt 규모의 크루즈선은 길이 150미터, 폭 28미터이며 15노트로 항해할 수 있다. 270명의 여객과 180명의 승무원을 태울 수 있으며, 135개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신조선의 인도는 2021년으로 예정돼 있다.

동 크루즈선은 엄격한 북극 항행기준에 맞추어 건조되며, PC2 Polar Class 인증을 받고, 인도 후 즉시 북극 항해에 투입될 예정이다. Ponant와 Vard는 2017년 12월 전기 하이브리드 쇄빙 크루즈선박의 디자인 및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노르웨이 조선소 Vard는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산하의 특수선 건조 전문 조선소로, 오프쇼어지원선, 소형 크루즈선 등을 건조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노르웨이 야라인터내셔널이 발주한 세계 최초 120teu급 자율운항 컨테이너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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