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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海大동문CEO, 장학사업 참여 줄이어
올해부터 목포해양대까지 장학사업 범위 확대
[416호] 2008년 04월 30일 (수) 14:47:35 김철환 komares@chol.com

‘한국해양대학교 동문 CEO 장학회’(회장 이경재 창명해운(주) 대표이사)가 장학사업 규모를 확대해가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동문 CEO장학회(이하 CEO장학회)는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총 2억원의 장학금을 내놓았으며, 한국해양대학교뿐만 아니라 목포해양대학교에도 장학금을 기탁하여 지원액수와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


  4월 15일과 29일, 한국해대와 목포해대에 각각 1억8,000만원과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CEO장학회는 해운인재 양성을 위해 2005년 7,700만원의 장학금을 한국해대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06년 9,200만원, 지난해 1억 3,000만원에 이어 올해는 2억원으로 그 액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이는 동참하는 CEO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5명이 늘어난 49명의 CEO가 장학금 기부에 참여했다. CEO장학회는 향후 2012년까지 장학금 재원을 매년 3억원으로 증액하여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총 200명의 학생에 혜택
이경재 CEO장학회 회장은 이러한 장학사업 확대에 대해 “모교의 발전이 아닌 해운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CEO들이 뜻을 모은 것”이라 말했다.
CEO장학금은 성적순 지급이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 데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회장은 “최근에도 집안 사정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해야만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그런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장학금 기탁을 시작했다”며, 좀 더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1인당 100만원을 2학기로 나누어 지급하며 올해는 한국해대에서 180명, 목포해대에서 20명이 선정되어 총 2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성적과는 무관하게 집행되는 장학금이지만, 장학금 수혜 학생이 성적이 오를 경우에는 다음해에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산학협력으로 확대시킬 계획은 없어
한편 장학금을 제공한 CEO는 학생과 멘토(mentor)-멘티(mentee) 관계를 맺게 된다. 이를 통해 일종의 산학협력으로 부족한 해기인력을 충원할 수도 있겠지만, CEO장학회 측은 그런 방향으로 발전시킬 의향은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CEO들도 물론 그렇게 이어지길 무척 원하고 있지만, 학생들을 옭아맬 생각은 없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 감사하다는 이메일만으로도 충분히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어디로 진출하든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인재가 되면, 그것으로 ‘해운업계 발전’이라는 장학금의 취지를 달성하는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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