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이 ‘지역 치밀화(regional densification)’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핀란드 로컬 선사를 인수완료했다.

CMA CGM이 이번에 인수한 ‘컨테이너십스(Containerships)’는 지난 1966년 설립돼 69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해상, 육상, 철도, 바지선을 통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테이너십스는 LNG를 동력으로 하는 선박과 트럭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에 따라 CMA CGM은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역내 유럽 운송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CMA CGM과 컨테이너십스는 지난해 역내 유럽 항로에서 약 220만teu를 운송한 바 있다. 컨테이너십스는 현재 러시아, 북유럽, 북아프리카, 터키 등 발틱시장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CMA CGM은 다양한 자회사를 두고 인트라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2년 인수한 유럽 피더선사 ‘맥앤드류스(MacAndrews)’는 최근 OPDR과 합병했으며, 영국, 폴란드, 스웨덴,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등을 커버하고 있다. CNC라인은 인트라 아시아 시장의 리더이며, Mercosul은 브라질 연안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선도주자이다. Sofrana는 태평양 섬 지역 항로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역할하고 있다.

CMA CGM은 2020년 이후 컨테이너십스의 1,4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4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CMA CGM이 발주한 2만 2,000teu급 9척과 1,400teu급 2척을 인도받은 이후 순차적으로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컨테이너십스는 LNG 동력 트럭들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CMA CGM 그룹의 운송 사이클 전체에 걸쳐 LNG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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