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물동량 118만teu·12.8% 증가, 적취율 79%로 3.7%P 개선, 컨유류비 부담 731억원 증가

현대상선의 2018년 3분기 매출은 1조 4,2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231억원, 당기순손실 1,66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매출과 물동량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연료유 단가는 전분기比 10.4%, 전년 동기比 43.1% 상승하는 등 원가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이 전년 동기比 약 731억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처리물동량은 118만 1,981teu로 전분기比 2.3%, 전년 동기比 12.8% 각각 증가했다. 특히, 미주노선의 美·中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 영향으로 전체 적취율은 80%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0월 25일 영구채 1조원(CB 4천억원, BW 6천억원) 발행으로 유동성 적기 확보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제표 개선이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동성 확보로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터미널 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4분기 미주노선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유럽노선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美·中 무역분쟁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현대상선은 2020년 IMO 환경규제 대비, 선사 별로 유가할증료 신규 도입을 전망하고, 유가할증료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3,000teu 12척, 15,000teu 8척) 인도 시까지 안정적인 추가 화물확보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운영선대 확대 및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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