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선박보유량 측면에서 세계 6위국에 올랐다. 

 

독일의 리서치기관인 ISL에서 낸 <Shipping Statistics and Market Review>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8년 1월 현재 3,676만dwt로 전년대비 15.9% 증가했으며 세계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2단계나 상승했다.

 

이는 해운호황과 함께 시의적절하게 도입된 톤세제도의 시행에 따라 국적선사들의 적극적인 선복확충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08년 1월 세계 30대 해운국의 선박보유량은 9억 5,016만dwt로 전년대비 7% 증가한 가운데 그리스가 1억 7,571만dwt를 보유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일본(1억 6,072만dwt), 독일(9,451만dwt), 중국(8,306만dwt), 노르웨이(4,511만dwt), 한국(3,676만dwt), 홍콩(3,378만dwt), 미국(3,299만dwt), 싱가포르(2,826만dwt), 덴마크(2,657만dwt) 등이 10위권에서 순위다툼을 랭크해 있다.

 

1위-5위권 국가의 선복량 순위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홍콩과 미국이 각각 전년대비 25.2%와 27.3% 감소했다. 홍콩은 종전의 7위를 유지했지만 미국은 2단계가 내려앉았다.

 

세계 30대 해운국의 외국적선 비율은 68.8%이며 이는 전년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나라별로는 일본과 독일의 외국적선 비율이 각각 93%와 84.5%로 타국가에 비해 높은 편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의 외국적선 보유비율은 50.3%로 타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선령 측면에서는 일본과 독일이 보유한 선박의 평균선령이 각각 8.6년과 8.9년인데 반해 우리나라 선박의 평균선령은 16.5년으로 전체평균선령 15.4년에 비해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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