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호 남항 크루즈부두, 스타레전드호 내항 입항

인천항만공사는 10월 29일 월드크루즈 2대가 인천항에 동시 입항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7시 밀레니엄호가 인천 남항 크루즈부두에 입항하고, 1시간 뒤인 오전 8시에는 스타 레전드호가 내항에 입항했다. 91,000톤 규모의 밀레니엄호는 25일 인천에 입항한 후 중국 상해로 출항했으며, 상해에서 약 3,000여 명의 승객 및 승무원을 싣고 인천을 다시 방문했다. 인천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밀레니엄호 승객들은 인천과 서울, DMZ 등을 둘러본 뒤 오후 7시에 천진으로 출항했다.

9,961톤 규모의 소형 럭셔리 크루즈인 스타 레전드호는 중국 천진에서 출항하여 376명의 승객 및 승무원과 함께 인천을 방문했으며, 오후 6시 중국 상해로 출항했다.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 지자체와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들은 크루즈 입항에 맞춰 환영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특히 밀레니엄호가 입항할 때는 해경 관혁악단의 연주가 더해져 승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현재 중국과의 외교문제로 크루즈 입항이 제한된 상황에서 그 돌파구로서 월드크루즈가 하루에 2대씩 인천항을 방문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에도 월드크루즈 유치를 확대하여 인천항이 다양한 항로를 보유한 세계적인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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