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ea, sea&rail 등 복합운송 취급품목 다양화

IMO SOX규제강화에 규제적합(저유황)유로 대응밝혀

한일간 카페리선사인 관부훼리(부관훼리)가 포워더와 협력해 일본내 영업지역을 간사이 이동으로 광역화해 강화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동사는 열차와 철도 및 타 페리를 통해 sea&rail, sea&sea 등 복합운송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취급화물의 다양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정품목의 의존도를 낮추고 화물사업의 수익원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관부훼리의 2017년도(17년4월-18년3월)의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90만2,000톤 이었다. 수출은 반도체 제조장치, 수입은 자동차 부품 등이 2016년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사인 관광기선(関光汽船)이 취급하고 있는 한중간 여객선과 한국내 육상운송, 관부훼리를 연계한 환적서비스인 의류화물도 호조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들어서는 물동량이 둔화되고 있다. 기업체의 설비 투자가 침체기에 있고 반도체 제조장치의 수출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은 기본 화물인 활어차와 농수산물 등이 견고한 반면 자동차부품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에 있다. 특히 올해들어 서일본지역의 호우 등 일본내 공급망과 물류가 혼란을 겪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동사는 기존화주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개척을 진행해 수출품목의 폭을 확대해 특정품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사에서는 큐슈 북부와 중시코쿠 지방 영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포워더와 협력해 간사이 이동쪽으로 광역화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사는 sea&rail과 sea&sea 수송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sea&sea는 그룹회사에서 중국의 타이창과 시모노세키항로를 운항하는 쑤저우시모모세키(蘇州下関)페리(SSF)와 또다른 그룹사인 한큐우(阪九)페리 등과의 연계를 고려하고 있다.


동사의 일본 관계자는 “페리의 장점을 알리는 영업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부관페리의 가장 큰 특징으로 한국 파트너들과 연계한 데일리 왕복운항을 강조했다. 관부페리의 한일간 카페리는 부산-시모노세키-부산간 항해시간은 12-13시간이며 시모노세키항의 신속한 CIQ체제도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여객선은 정시성에다가 취항률이 99%이상이어서 컨테이너화물 이외에 다양한 화물 대응이 가능하고 로로 하역의 특성으로 수송품질도 높은 편이다.


동사의 여객사업 수송실적도 최근들어서는 제자리 걸음 또는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객사업의 매출은 동사 전체매출에서 40% 가량 차지하고 있다. 2017년도 수송실적은 15% 증가한 19만8,900명으로 동일본지진 이전의 20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동사는 밝히고 있다.


동사는 올해 한중관계 개선으로 한국인 여객의 여행지가 일부 중국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한일간에는 LCC(저가항공사)의 편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위환경이 엄혹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이에따라 여객사업에서도 동사는 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2020년에 시행되는 IMO의 SOX 규제강화 시작에 대해 관부훼리는 “규제적합(저유황)유 사용을 기본적인 대응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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