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원자재 기업인 트라피규라(Trafigura) 그룹이 9월 22일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150k dwt급 수에즈막스 신조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는 트라피규라가 2017년 6월 한국의 현대중공업 그룹과 중국의 뉴타임즈 조선소에 각각 발주한 원유 및 프로덕트 탱커 35척 가운데 건조가 완료된 첫 번째 선박이다. 당시 신조선은 MR탱커, LR2, 수에즈막스 탱커를 포함해 아시아 재무파트너와 함께 약 14억달러 규모로 발주됐다. 신조선들은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되며, 대다수 선박은 2019년 1분기에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트라피규라 측은 “이번 선박은 최신 친환경 효율선으로 건조되어 최고의 기술적 사양을 갖추었고, IMO의 2020년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벌크 무역부서 내에서 선박을 투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라피규라의 벌크화물 거래는 그룹의 핵심 이익 창출을 이끌고 있다. 회사의 무역거래가 급증하면서 벌크 화물의 80% 가량은 제3자의 선박에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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