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주 시스팬(Seaspan)이 에너지 사업에 신규 2억달러를 투자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시스팬은 최근 오프쇼어 EPC(설계·조달·건설)기업인 ‘스위버 홀딩 리미티드(Swiber Holdings Limited)와 최대 2억달러의 잠재적인 투자를 조건으로 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스위버는 5척의 해양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오프쇼어 EPC기업이나 현재 경영위기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시스팬은 이번 매매계약을 2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구조조정 중인 스위버 그룹에 2,000만달러를 투자하고 경제적 이익의 80%를 확보할 계획이다. 두 번째 단계로는 베트남에서 스위버가 진행중인 10억달러 규모의 LNG동력전환 프로젝트에 1억 8,000만달러를 지원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보장받는다는 계획이다.

시스팬 측은 “우리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며 기존 컨테이너 용선사업도 지속적인 투자로 운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스팬은 현재 112척의 컨테이너선대를 용선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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