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원장 이상진)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10월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해상운송 위험화물 안전관리제도의 효율적인 이행’이라는 주제로 국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정부 관계자와 독일 및 네덜란드의 고박전문업체, 그리고 국내 해운선사, 유관단체, 수출입업체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총 3개의 세션이 진행됐으며, 첫 번째 세션은 ‘각국의 해상운송 위험화물 안전관리제도의 이행현황’, 두 번째 세션은 ‘컨테이너 위험화물 고박 사례’, 그리고 마지막 세션은 ‘각국의 항만 내 위험화물의 안전관리 현황’에 대하여 국내외 전문가 8명이 각각 발표했다.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KOMDI)은, 위험물검사를 전담하는 공익법인으로서 지난 30여년간 축적된 해상운송 위험화물 안전관리 업무 경험과 지식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아시아 주요 교역국 간의 컨테이너 위험화물 안전관리 현황에 대하여 각 국 정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유럽의 컨테이너 위험화물 고박실태 등에 대한 실무적인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국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오운열 해사안전국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안전과 환경보호 문제는 여전히 세계적인 이슈이며, 특히 IMO는 해상에서의 인명 안전과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을 촉구하고 있음을 강조하였으며, 이번 포럼에서 각국의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위험물관리에 대한 의견과 전문지식에 귀 기울이고, 앞으로 우리나라 안전관리 관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OMDI 이상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IMO가 제정한 국제해상위험물규칙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주요 교역국 정부관계자와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앞으로도 더욱 국제기구와 각 국 정부, 관련 산업계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위험화물의 안전한 운송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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