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김인현 교수가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에 연임됐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총괄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 5기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해운, 해양, 수산, 관광, 해양문학 등 각계 분야에서 17명의 전문가들이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난 7월부터 전임자의 잔여임기 동안 자문위원장을 맡아온 고려대학교 로스쿨의 김인현 교수가 5기 정책자문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연임되어 향후 1년간 더 활동하게 됐다.


이날 정책자문위원회에서 김영춘 장관은 해수부의 정책수행에 맞추어 정책자문위원들이 새롭게 위촉되었음을 강조하고 해운산업 재건을 위시해 어촌뉴딜 300, 해양관광 정책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후 김성범 정책기획관이 해양수산부 정책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김인현 위원장의 사회로 자문회의가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이 해운산업, 수산업, 해양관광, 해양문화 등의 발전에 대한 고견을 제시하면, 김영춘 장관과 관련 실국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한편 위원장에 재선임된 김인현 위원장은 “해양진흥공사의 설립을 비롯해 해운 재건에 앞장서시는 김영춘 장관님 이하 각국의 실장 및 국장들에게 업계를 대신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다만, 해운재건제도를 통하여 신조되는 선박들은 국민들의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선급협회, 선주책임보험, 기자재, 선원 등 우리 해운연관산업도 발전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연간 50여명의 어선원이나 연안해운 종사자들이 바다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같은 해양수산부의 계획도 좋지만, 각 지역의 수협을 중심으로 휴어기에 어선원들을 집합시켜 항해 및 충돌예방규칙과 같은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시키도록 하자. 선장협회의 선장 등을 재능기부식으로 강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김영춘 장관을 비롯하여 박준영 기획조정실장, 최준욱 해양정책실장, 최완현 수산정책실장, 엄기두 해운물류국장, 임현철 항만국장, 황종우 대변인 및 김성범 정책기획관 등 해수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은 17명의 총괄위원회 위원과 60명의 분과(해양, 수산, 해운물류, 해사안전)로 구성돼 있다. 각 분과별 자문회의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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