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해사항만청, SEA/LNG 연합 가입
로테르담, 요코하마-가와사키 이어 세번째

싱가포르 항이 차세대 선박 연료로 떠오르고 있는 LNG 벙커링 관련 허브 항만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aritime and Port Authority of Singapore : MPA)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SIBCON 2018에서 SEA/LNG 연합의 세 번째 항만 멤버로 가입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의 SEA/LNG 연합 합류는 현재 아시아 최대 벙커링 사이트로서의 싱가포르항의 입지를 LNG연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추진 된 것이다. SEA/LNG 연합은 해운연료로서의 LNG 저변 확대와, 향후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다앙햔 산업분야가 연합체를 이룬 단체로 일본의 요코하마-가와사키항만, 로테르담 항만을 비롯해, 쉘(SHELL), 바르질라, NYK, 미쓰비시, 카니발, 만(MAN PRIMESERV AUGSBERG), DNV GL 등이 멈버로 가입돼 있다.

싱가포르 해사 항만청은 이번 가입과 관련 “세계 최대의 벙커링 허브 중 하나인 싱가포르 항을 향후, 대체 연료인 LNG 대표 벙커링 항만으로 육성 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SEA/LNG 연합의 최종 목표인 전 세계 항만의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A/LNG 연합 피터 켈러 회장은 싱가포르항의 연합 가입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켈러 회장은 “세계적인 벙커링 항만인 싱가포르항의 SEA/LNG 연합가입은 해운연료로서의 LNG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싱가포르 해사 항만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MPA 가입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의 SEA/LNG 연합가입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이미 싱가포르 항만청은 2013년부터 LNG 벙커링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싱가포르 국영 LNG社와 같이 발전용 LNG 터미널 건설과 병행해 LNG 벙커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다는 것. 기존 아시아 벙커링 허브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가 재빠르게 움직인다면 LNG 벙커링에서도 지역 패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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