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용선시장에서 스크러버 탑재선 1만달러이상 프리미엄 가능성 전망

미국의 한 브로커가 시산한 결과, 2020년 SOX 규제개시에 따른 스크러버 탑재 VLCC의 원유수송비용은 비 탑재선박에 비해 약 30%의 우위성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됐다.

VLCC 시장에서는 지난해 후반이후 스크러버 도입의 추세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20년이후 탑재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스크러버의 탑재효과는 저유황의 규제적합유와 고유황유의 C중유의 가격차이가 좌우하는데,  이번에 시산의 전제가 된 연료유 가격은 저유황MGO(마린가스오일)이 톤당 657달러, 고유황C중유가 톤당 326달러이며, 기준이 된 일일 용선료는 3만8,250달러였다.
 

시산결과, 중동-극동항로의 VLCC운임은 스크러버 탑재선이 톤당 11.14달러, 비탑재선박이 톤당 14.87달러로 수송비용 차이는 33%에 달할 전망이다. 하루 용선료기준은 스트러버 탑재선에는 1만2,500달러의 비용 우위성이 발생한다. 20년

이후 스팟용선시장에서는 스크러버 탑재선에 1만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용선료가 붙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밖에 유조선 선형의 스크러버 탑재에 따른 수송비용 차이는 수에즈막스(서아프리카-유럽항로)가 34%, 아프라막스(카리브-미국걸프)가 19%, LR(장기)2형제품선(중동-극동)이 41%, MR(중기)형 제품선(유럽-미동안)이 16%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