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TORM이 2020년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조선에 스크러버를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TORM사에 따르면, 현재 신조발주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신조선 14척에 스크러버를 장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LR2 탱커 4척, LR1 탱커 2척, MR탱커 8척이 포함된다.

이중 LR2 탱커 3척의 경우 ‘스크러버 예비 디자인’으로 건조되어 2018년 인도 예정일에는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 페이백 기간은 2-3년으로 보았다.

TORM은 2018년 2분기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서, 이 같은 스크러버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다. 동사의 2분기 EBITDA는 2,940만달러로 전년동기(3,570만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세전손실은 860만달러로, 전년동기(150만달러) 보다 적자의 폭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2분기 프로덕트 탱커시장은 여전히 압력을 받았음에도 TORM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괜찮았다”면서 “지속적으로 선대 개선과 최적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2018년 2분기 TORM의 스팟용선료는 일일 1만 2,944달러로 전년동기 보다 900달러 줄었다.

TORM은 현재 74척의 자사선박과 4척의 용선선박을 운항하고 있으며 10척의 신조발주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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