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양밍이 8월 15일 자국 CSBC 조선소에 2,8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양밍은 이를 통해 아시아 신흥시장의 중장기 선박 수요에 대응하고 자사 선대 경쟁력을 한층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동 신조선들은 2020년 2분기부터 인도받게 된다.

특히 2020년 이후 발효되는 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여 동 신조선들은 연료 절감 및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Sword-type’의 선수 디자인과 효율적인 밸러스트수처리시스템을 장착하게 된다. ‘Full Spade Rudder’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방향키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며 와전류로 인한 선수 및 선미의 부식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ABS NBL과 자동항법시스템이 구축되어 전체 항해의 안전성을 높이게 한다. 아울러 미래 선박 빅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글로벌 위성 브로드밴드 및 네트워크 레이아웃 역량도 갖추게 된다.

한편 양밍은 2018년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만 4,000teu급 용선 컨테이너선 5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대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원양 및 지역 서비스에서 한층 유연성 있고 광범위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