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대형 부정기선사인 노르덴이 운항선의 26척과 추가 옵션 5척에 대한 스크러버 탑재 계획을 밝혔다.
 

8월 15일 동사는 자사 보유 신조선 2척과 기존선의 개장 16척에 더해 장기 차선(借船) 8척에도 스크러버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투자비용은 자사선이 4100만달러, 장기차선은 1300만달러의 용선료 증액을 예정하고 있다. 동사는 자사선에 탑재하는 스크러버 투자의 리턴은 5년내 25%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르덴은 지난 18개월동안 2020년에 시작되는 SOX(유황산화물) 규제에 따른 연료유 가격와 해운 마켓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저유황유와 고유황유의 큰 가격차이가 지속되면서 스크러버가 매력적인 선택사항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발표를 통해 노르덴은 올해 2분기 결산은 조정이후 순이익이 35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 동사는 33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었다.


드라이벌크 사업의 시황회복이 이같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어 유조선 시장의 침체상황을 커버했다고 동사는 부연 설명했다.


같은 기간 노르덴의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54% 증가한 6억 1640만달러였으며, EBIT도 750만달러의 흑자(2017년 동기는 28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부문별 EBIT는 벌크선박운항사업이 890만달러의 흑자를, 벌크선 보유사업이 670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달성하는 한편, 탱커사업은 810만달러의 적자로 실적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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