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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항만 “폭염을 잡아라” 살수차·그늘막·얼음물 동원
4대 항만공사, 항만 근로자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 '만전'
[540호] 2018년 08월 16일 (목) 17:47:07 강미주 newtj83@naver.com
   
 

100년만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국의 주요 항만에서는 다양한 폭염 대응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부산항, 인천항, 여수광양항, 울산항 등 주요 항만을 관리, 운영하는 전국 4대 항만공사들은 살수차 동원과 임시 휴게소 운영, 냉방기기 배치, 쿨토시 및 얼음물 지급 등을 통해 항만 근로자들의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BPA, 살수차 2대·그늘막 파라솔, 쿨토시 1천개 지급

부산항만공사(BPA)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항만 노동자들의 피해 예방과 보호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7월 20일과 25일에는 재난수준에 준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각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 부산항만산업협회, 부산항운노조 등에 노동자 보호를 위한 열사병 예방기본수칙 이행가이드를 배부하고 물과 그늘, 휴식 제공 등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공용부두와 감천항 등 열악한 현장에서 일하는 항만 노동자들을 위해서는 그늘막과 파라솔 및 아이스박스 각 35개를 26일 현장에 직접 배부하고 시원한 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야외에서 내리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쿨토시 1,000개도 지급했다.

부두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식히기 위해 부산항 북항과 신항에 각각 살수차 1대씩을 동원해 27일부터 지면에 물을 뿌리는 바닥 샤워를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이 없어질 때까지 이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IPA, 열사병 예방 가이드 점검, 컵빙수·쿨 스카프 전달

인천항만공사(IPA)는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IPA가 발주한 공사현장의 열사병 예방 가이드를 직접 점검하고, 컵빙수 및 쿨스카프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위문품을 전달했다.

IPA는 8월 13일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14시에서 17시 사이에 신국제여객터미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무더위 쉼터 설치여부 및 운영 실태, 근로자 휴식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컵빙수와 쿨스카프 등 위문품을 전달해 근로자 안전보건에 만전을 기했다. IPA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인근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으며, 13시부터 17시까지 인천내항 및 여객터미널 인근 도로변 살수작업을 통해 도로 복사열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 등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신용범 건설부문 부사장은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폭염기간 무리한 야외 작업을 지양하고,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안전한 건설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GPA, 무더위 쉼터, 도로 살수, 건설현장 점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8월 6일부터 광양 및 여수지역 부두와 건설현장, 배후단지 등에서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YGPA는 폭염 기간 동안 건설현장 공사 중지 및 점검, 항만도로 살수, 임시휴게소 운영, 얼린 생수 배부 및 화물차 운전자 안전한 여름나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8월 14일에는 광양항 제품부두 항운노조 회관에서 무더위 속 근무 중인 항만 현장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위문품 수박 100통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희석 사장과 길인환 운영본부장, 김한춘 항만운영팀장 등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광양항 항운노조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공사 임직원은 폭염 속에서 장시간 옥외 노출이 불가피한 항만 현장근로자에게 산업현장의 열사병 예방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근로자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무더위에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광양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154kV 변전소 현장을 점검하고 변전소 근로자들도 격려했다.

 

   
 

울산항만공사, 폭염대응 ‘시원한데이’, ‘해양안전캠페인’ 실시

울산항만공사(UPA)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고 육·해상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항만근로자 폭염대응 지원활동(시원한데이)과 여름철 해양안전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무더위에 지친 항만근로자들을 위로하고, 휴가철 시민들의 해양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UPA 고상환 사장과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김태석 청장 등 행사 참석자들은 항만근로자와 시민들에게 직접 얼음물과 음료, 해양안전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안전을 당부했다.

고래바다여행선에 탑승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구명조끼 사용법과 여름철 해양안전수칙 등을 홍보하며 공사와 시민들 간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나섰다. UPA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작년 부두 내 근로자 휴게소 조성, 냉방기기 배치 등과 같은 폭염대응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항만근로자 및 시민들의 해양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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