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처리물동량 115만 4,225teu...전분기比 17.6% 증가

현대상선이 2018년 2분기 매출 1조 2,388억원, 영업손실 1,998억원, 당기순손실 2,4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분기(1조 1,120억원) 대비 1,268억원으로 약 11% 증가했다. 유럽노선(AEX) 신설, 남미 항로 신조선(11,000TEU) 투입 등 영업력 확대 노력으로 2분기 물동량은 전분기 대비 17.6% 증가한 115만 4,225teu였으며 적취율은 80% 수준을 회복했다.

2016년 자율협약이후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단위당 매출원가 절감을 지속하고 있다. 2분기 teu당 매출원가 절감율은 –21%이다.

매출과 물동량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임 하락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영업손실 1,998억원, 당기순손실 2,42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연료유(벙커C유 380CST) 평균단가(U$/MT)는 전년동기比 26.7% 상승했다.

현대상선의 2018년 상반기 매출은 2조 3,508억원으로 전년(2조 5,444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손실 3,69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고,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4,900억원 개선된 4,18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향후 성수기인 3분기를 지나면서 운임률, 소석률 등 상승세를 전망했다. 영업 강화 및 비용 구조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기항지 축소 등 항로합리화 및 경제속도 운항으로 연료비 절감 추진 등)으로 불황 타개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추진 중인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3,000TEU 12척, 14,000TEU 8척) 인도 시까지 안정적인 추가 화물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향후 운영선대 및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 물류비용 절감 등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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