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 해운의 미 운항본부가 지역 네트워크의 혼란을 줄 수 있는 사이버공격을 받았으나, 글로벌 운항본부는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스코 측은 한 해외 언론을 통해 “사이버공격이 글로벌 운항본부에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았고, 미국 웹사이트 혼란과 이메일·전화 네트워크의 일시적 중단만을 초래했다. 우리는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라고 전했다.

7월 26일자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트워크 붕괴는 Long Beach 항만에 있는 코스코의 Pier J 터미널에서 시작됐다. 또한 교환방식이 이메일에서 전화로 전환되면서 선사의 미 운항본부와 고객 간의 소통에 지연이 발생했다.

코스코는 운영사이트 고객 공지란에 “미국 내 지역 네트워크 붕괴로 인해, 이메일과 전화 통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안전을 위해 다른 지역과의 연결을 차단하여 추가 조사를 실시 중이다.”라고 공지했다.

한편 머스크(Maersk) IT 시스템 웹사이트도 글로벌 사이버공격에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작년에 머스크 운항본부를 겨냥한 악명 높은 “Not-Petya” 랜섬웨어 공격은 복구하는 데 거의 한 달이 걸렸고 약 2,50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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