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항만 노동자들의 피해 예방과 보호를 위해 긴급 대책을 세워 현장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일과 25일에는 재난수준에 준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각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 부산항만산업협회, 부산항운노조 등에 노동자 보호를 위한 열사병 예방기본수칙 이행가이드를 배부하고 물과 그늘, 휴식 제공 등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BPA는 또 공용부두와 감천항 등 열악한 현장에서 일하는 항만 노동자들을 위해 그늘막과 파라솔 및 아이스박스 각 35개를 26일 현장에 직접 배부하고 시원한 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야외에서 내리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쿨토시 1,000개도 지급했다.

또한 부두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식히기 위해 부산항 북항과 신항에 각각 살수차 1대씩을 동원, 27일부터 지면에 물을 뿌리는 바닥 샤워를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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