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이 6월 21일부터 이틀간 본원에서 해양과학기지 기반 해양-대기 다학제 간 학술 연구모임(Ocean and Atmosphere Science Interdisciplinary Studies, OASIS)의 연구성과 발표행사를 개최했다.

OASIS는 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하여 해양-대기 분야의 학문분과별 다학제 간 연구를 활성화하고, 이에 대한 연구 후학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올(2018) 1월에 구성한 연구모임으로, 부산대, 전남대, 서울대, 한국해양대, 안양대, 포항공대 등 8개 대학/연구기관 소속의 해양물리, 해양생태, 해양대기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운영위원회를 이루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14개 대학에서 27명의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이어도 기지 열적외선 관측시스템을 이용한 시계열 해수면 온도 산출’, ‘소청초 해양과학기지의 PM2.5 특성 분포 및 배출원 분석’, ‘해빙 형성과 이동으로 인한 황해 북부 염분 분포 변화’ 등 해양-대기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각 분야 선배 연구자들과 함께 토론하고 다분야 융합연구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한 다학제 간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매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 이라며 “이를 계기로 우수 연구성과들이 꾸준히 증가하여 세계적인 연구과학기지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조사원은 2006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시작으로 2016년 신안 가거초, 옹진 소청초 기지까지 3개소의 해양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류형 연구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해양환경, 해상기상 등 취득하기 어려운 먼 바다의 현장 시료와 관측자료를 수집하여 연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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