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선사 MSC가 머스크라인과 CMA CGM에 이어 컨테이너 정보플랫폼인 ‘BoxTech Global Container Database’와 계약을 체결했다.

BoxTech는 국제 컨테이너 사무국 ‘BIC(Bureau International des Containers)'가 운영하는 비영리 글로벌 컨테이너 데이터베이스 플랫폼(www.bic-boxtech.org.)으로 2016년 7월 설립됐다.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의 40% 규모인 1,000만대 가량의 컨테이너 정보를 화주, 포워더, 터미널, 컨 임대 회사,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유저는 1,500명 이상이다. 머스크라인과 CMA CGM의 경우 지난 2017년 하반기에 컨테이너 세일즈를 동 플랫폼에 등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MSC의 컨테이너 박스는 BoxTech에서 업로드 될 예정이다. MSC측은 “해운업계에 진행 중인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투명성과 손쉬운 사용, 스탠다드한 데이터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BIC 측은 “세계 3대 컨선사들이 BoxTech에 컨테이너 선대를 등록한 결과 선사 뿐 아니라 화주, 데포, 제3자가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운영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데이터 공유는 해운업계에 더디게 이뤄지는 듯 하나 지난 2년간 공통의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개방의 움직임이 보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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