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얼라이언스 등 선사들 통상적 영업 밝혀

5월 18일 오전 7시 58분에 오사카 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고베항과 오사카항의 영향은 이날 오후 2시까지 항만시설 피해와 선박운항에 대한 영향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지역 해상보안본부에 설치된 지진재해대책본부는 순시선 39척, 항공기 4대를 출동해 해상과 연안부의 피해상황을 확인한 결과, 해상교통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킨키운수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해사관계 피해는 없으며 오사카만 발착의 페리도 결항 등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고베 운수감리부에서도 피해조사 결과, 일부 창고벽의 붕괴 이외에 큰 피해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고베시도 지진발생후 고베항의 항만시설 피해상황을 확인했으나 오후 2시 기준 입출항 선박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오사카시 항만국도 같은 시간 기준 항만시설 피해와 선박운항에 관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추가 상황을 확인 중이다.


특히 오사카항과 고베항 등 일본 관서지역 항만에서 큰 피해가 없는 가운데 오사카 시내 철도 운전보류가 있었지만 아시아항로 운항선사는 통상대로 영업을 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상선 오사카지점은 오사카항 등을 경유하는 아시아항로에 영향이 없고 고객의 문의도 오후에 더러 있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완하이 라인 오사카지점도 서비스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고, 장금상선 일본총대리점인 시노코成本의 오사카지점도 시내철도의 운전보류 상황이 있었지만 오후에 전직원이 출근했으며 운항서비스도 통상적으로 시행됐다고 밝혔다.


ONE도 오사카항에 입항하던 일-아시아 역내서비스인 JSM2의 본선 하역기기 점검과 안전을 확인하고 오전 중에 하역을 재개했다.


ONE 재팬은 오사카와 고베 양향의 지진피해 정보는 들어오진 않았다고 전하는 한편, 동사가 참여하는 디얼라이언스(TA)의 동서 기간항로 서비스에도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 얼라이언스인 2M과 OA의 기간항로 역시 참여선사의 일본 대리점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서비스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공교통기관의 혼란으로 인해 여러 대리점이 관서지역의 각 지점에서 이날 영업을 취소하는 사례가 있었다.


한편 컨테이너의 육상운송은 도로사정의 영향을 받아 운송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오사카 근교를 통행하는 고베와 오사카 양항에 출입하는 트럭의 정체로 인한 지연현상이 생기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