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6월 8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추세를 극복하기 위한 '인천항 범비상대책위원회' 2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선사․포워더 등 인천항 이용자 및 하역사, 예․도선 및 관련 협회를 비롯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을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했다. 비상대책위는 지난 1차회의에서 발표된 IPA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의 ‘최근 물동량 현황 및 추세’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한 개선과제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과 관련해 업계별 의견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특히, 인천항을 중심으로 항만물류 현장의 비경쟁적요소 제거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제도개선, 비용절감, 인프라․물동량, 기타사항 등 각 분야별 항만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항만관련 기관 및 업․단체 등 민관공 협력체계 강화를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추진방안으로는 △인천항 전자상거래 통관시간 단축을 위한 X-Ray 1기 추가 설치, 세관 제2지정 장치장 면적(707㎡) 확대 △Sea&Air 등 복합운송활성화 △월말에 집중되는 화물의 분산처리 방안 △신규화물, 신규노선 유치를 위한 볼륨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 검토 △남항 화물차 주차장 및 ‘공’컨장치장 확대 △화주, 포워더 유인정책 발굴 △인천항 물류 고충상담소 신설․운영 △남북경협 활성화 대비 정책연구 등이다.

범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련 기관 및 업․단체와 소통해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항만물류 촉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는 우려했던 물동량 감소추세가 다시 상승반전하고 있어 다음 회의부터는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물류환경 개선 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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