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시행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3월 28일 발주됐다. 또 정부도 북항 재개발 지역의 용도를 지정한 도시관리계획을 다음달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어서 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북항재개발(주)는 이날 부산항만공사(BPA)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북항 재개발사업 1단계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위한 공고를 냈다. 이번에 발주하는 사업지구는 2부두~중앙부두 지역으로 해양문화지구도 포함돼 있어 북항 재개발의 핵심지로 꼽히고 있으며, 부지조성에 따른 총 공사비는 1,853억원에 달한다.


실시설계 용역비는 45억여원으로 북항재개발(주)측은 사업수행능력과 기술제안서, 입찰서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용역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북항재개발(주)는 업체가 선정되면 설계도서와 시방서 등 착공에 필요한 실시설계를 늦어도 내년 5월까지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올 10월까지 관계당국으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은 다음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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