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teu당 20-60불 부과

일본 정기선사 ‘ONE’이 머스크, MSC, CMA CGM에 이어 긴급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이번 할증료는 BRS(Bunker cost Recovery Surcharge)로 명명되며, 오는 7월 1일부터 teu당 20-60달러가 부과된다.

ONE 측은 고객사에게 보내는 레터에서 “ONE은 최근 몇 달간 지속적인 연료비의 급등에 직면했다. 벙커유는 올해 25% 이상 상승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연료비 급등은 회사 비용기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침에 따라 유류비용의 조정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ONE의 긴급 유류할증료는 중국 본토 수출화물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실시된다. 그러나 각 노선마다 다양한 유류할증료가 책정되었고, 운송계약에서 변동 BAF 구조로 계약한 고객사들은 제외한다는 점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주었다.

우선 태평양, 대서양, 아시아-유럽, 아시아-지중해 서비스는 모두 드라이 컨테이너 teu당 50달러를 부과한다. 아시아-오셔니아, 남미와 아프리카 노선은 드라이 컨테이너 teu당 60달러가 부과되며, 인트라 아시아 노선은 가장 낮은 금액인 teu당 20달러가 부과된다. 아시아-중동의 경우 드라이 컨테이너 teu당 40달러의 할증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유럽노선의 리퍼 컨테이너는 teu당 110달러로, 전 노선 중 가장 높은 금액이 부과된다. 이는 머스크, CMA CGM의 리퍼 컨테이너당 90달러, 85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ONE은 “이번 BRS 총액은 각 노선마다 논리적이고, 공평한 계산 방식으로 비용이 책정됐다”면서 “ONE은 고객사들의 공급망 비용 이익을 위해 연료소모와 연료비를 경감하는 모든 방법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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