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무역금융 거래를 성사시켰다.

HSBC에 따르면, 미국 글로벌 식품회사인 카길(Cargill)과 아르헨티나에서 말레이시아로 수출된 대두 제품에 관한 금융거래가 블록체인 기술로 진행됐다. HSBC는 네덜란드 ING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R3 컨소시엄을 통해 코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HSBC는 이번 블록체인 금융이 24시간 내 완료됐으며 거래 시간과 비용, 서류작업을 감소시킨 반면 보안성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9조달러 규모의 무역금융시장에서 상업적으로 활용되어 기존의 산업계를 뒤흔들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HSBC 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역관련 서류작업시간을 최대 44%까지 단축시키고 비용은 최대 31%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았으며 “다음 단계는 은행, 해운선사, 항만 및 세관 등 가능한 많은 거래 참여자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 무역금융을 위해서는 한계로 지적되는 세계의 각기 다른 법률 등을 해소하고 공통의 플랫폼 및 기준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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