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이 나이지리아 라고스 레키항(Lekki)에서 250만teu의 처리능력을 갖춘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MOU를 현지 항만투자기업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7년 5월 필리핀 항만개발업체인 ICTSI와의 레키항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계약이 중단된 이후 새롭게 맺어진 것이다. ICTSI는 나이지리아항만공사, 라고스 주정부, Tolaram그룹과 공공민간 파트너십(PPP)으로 터미널 개발에 2억 2,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나 계획을 철수했다.

이번 새로운 계약에 따라. CMA CGM은 신규 컨터미널의 마케팅, 운영, 관리의 책임을 맡게 된다. 새로운 컨터미널은 2개의 선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1,200미터 길이 안벽과 13개의 안벽크레인이 완공될 예정이다.

CMA CGM측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오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이 레키항에 기항하여 더 나은 고객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으며, 수심 16미터 이상으로 1만 4,000teu이상의 선박도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CMA CGM은 신규 터미널을 통해 서아프리카 소비시장의 입지를 개발하고, 토고와 베냉과 같은 인접국의 환적허브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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