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선사 '세레나'호, 인천-오키나와-이시가키-타이페이-부산 일정

 
 

인천항을 모항으로 한 이탈리아선사 코스타 크루즈(Costa Cruise) 소속 선박인 '세레나'호가 5월 4일 오후 인천항 임시크루즈부두에서 한국인 승객 2,825명을 태우고 항해에 나섰다.

세레나호는 인천을 출발해 6박 7일간 일본 오키나와와 이시가키를 찍고, 대만 타이페이를 돌아 5월 10일 오전 부산항에 귀항하는 일정으로 운항되며, 들르는 곳마다 현지의 기후와 문화, 상품을 즐기는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레나호의 인천항 모항 취항은 2019년 크루즈 전용부두와 전용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천항만공사(IPA)와 롯데관광개발㈜이 손을 잡으면서 이뤄졌다.

한편 이날 출항한 세레나호에는 60여명의 ‘인천시민 크루즈 서포터즈’가 승선했다. 서포터즈는 IPA와 인천관광공사가 세레나호 출항을 크루즈 모항이자 관광지로서 인천을 알리고, 크루즈관광 시장을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공모를 거쳐 모집한 홍보 도우미다. 서포터즈는 승선 기간동안 기항지 미션수행과 포스팅 활동을 통해 인천과 크루즈관광을 대중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크루즈 모항 운영에 협조한 모든 기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IPA 남봉현 사장은 “내년에 개장할 크루즈 전용부두와 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인천항에 더 많은 크루즈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IPA는 이번 모항 크루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개장될 크루즈터미널에 대비해 고품격 여객부두와 터미널 운영을 미리 경험하고 관련된 이슈와 문제를 사전에 점검·해결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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