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3.6% 하락, 3월 컨물동량 4만 813teu 전년과 비슷

 
 

울산항이 3월 처리한 물동량은 총 1,536만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12.5% 감소했으며, 1분기 누계 기주능로는 4,911만톤으로 지난해 5,095만톤 대비 약 3.6%가량 하락했다.

품목별 물동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3월 액체화물 처리량은 1,238만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13.7% 감소했고, 연간누계 기준으로도 128만톤 감소한 4,092만톤을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액체화물의 감소 원인은 계절적으로 석유제품 수요 감소시기와 정유사 정기보수가 맞물리면서 운유 미 석유정제품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감소했다. 액체화물 물동량 회복은 설비가동률이 정상화 되는 2분기 이후 수요 증가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화물의 올 3월까지 물동량은 819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56만톤가량 감소했다. 일반화물의 증가원인으로 철강제품, 선박부품 등 조선관련 품목의 지속적인 감소가 물동량 하락에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울산항은 올 3월 한 달 동안 총 4만 813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대비 1.2%가량 하락했으며, 누계량은 11만 5,806teu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UPA 관계자는 “정유사 정기보수에 따른 영향으로 원유를 비롯한 액체화물이 다소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나, 세계경기 회복세 지속에 따라 2분기부터 다시 반등 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외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울산항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품목별 물동량 전망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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