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3,000teu급 11척 MSC 단독운항, 주 1회 기항 77일 1항차 서비스 개설

광양항과 아프리카를 잇는 직항로가 최근 개설됐다.

동 항로 서비스는 MSC가 1만 3,000teu급 선박 11척을 투입해 단독으로 운영하며, 광양항을 첫 항으로 닝보-난샤-쉐코(이상 중국)-싱가폴-콜롬보(스리랑카)-로메(토고)-더반(남아공)-포트루이스(모리셔스)-콜롬보-싱가폴-쉔강(중국)을 거쳐 부산에 입항한다. 총 77일 1항차서비스로 주 1회 기항하게 되며 광양항에는 매주 수요일에 입항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이번 서비스 개설을 기념해 4월 26일 광양항 CJ대한통운터미널에서 아프리카항로 취항 기념식을 가졌으며, 광양항을 통해 호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 등 각종 공산품들의 수출 지원을 위한 전용 직항서비스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YGPA 방희석 사장은 “광양항 인센티브제도 확대 개편에 따른 물류비 절감과 24열 크레인 3기 도입을 통한 부두 생산성 향상 등이 실크 서비스 개설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취항으로 연간 8만teu의 신규 화물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YGPA는 이번 취항을 통해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HMM 전략적협력(머스크, MSC, 현대상선)’의 광양항 비중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광양항-아프리카 대륙 구간의 물류 이용이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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