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전년 동기대비 5.6%, 4월 5% 각각 감소, 물류환경 개선 협력결의

 
 

인천항만공사(IPA)가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감소추세 극복을 위한 '인천항 범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을 4월 26일에 개최했다.

이번 비대위는 2016년 이후 연간 10% 이상의 물동량 성장추세를 보이다가 올 3월에 들어서면서 전년 동월대비 5.6%(14천TEU)가 감소하고 4월 초순에도 5% 이내의 감소추세가 지속되면서 발 빠른 극복 대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발족된 것으로, 선사·포워더 등 인천항 이용자와 하역사, 예·도선 등 항만 종사자, 그리고 관련 협회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형진 해운산업연구실장의 ‘세계 해운시장 동향 및 전망’과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의 ‘인천항 물동량 최근 추세분석 및 물동량 증대방안’에 대한 발표를 들은 후에 물동량 증대와 관련하여 업계별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인천항 물동량의 증가를 위한 상호간 협력을 결의했다. 또한 IPA는 인천신항과 북항 등의 항만배후단지 조기개발, 불합리한 물류환경에 대한 개선, 물동량 인센티브 프로그램 강화, 그리고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 등의 항만물류 촉진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제시했다.

인천항발전협회 이귀복 회장은 “이렇게 비상대책위를 만들고 물동량 증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해운·항만업계의 일치단결을 통한 위기극복과 실질적인 성과를 주문하였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이번 인천항 범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시해 주신 좋은 의견들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업·단체와 잘 협업해서 추진하겠다”면서 “또한 인천항-인도 항로서비스 개설 추진 등 원양항로를 확충하고, 항로다변화를 통해 물동량 증가 추세를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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