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드릴링(Maersk Drilling)과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Maersk Supply Service)가 해양유전 철거(decommissioning)를 위한 합작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머스크그룹의 에너지사업부인 머스크 드릴링은 전 세계 석유회사에 해저 유전개발 시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며,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Maersk Supply Service)는 해저 유전 시추장비 수송을 담당하는 회사다.

양사의 50:50 투자로 설립 예정인 합작회사는 앞으로 노후 유전의 인프라 철거작업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6년 북해에서 원유 인프라 철거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북해에는 400개 이상의 유전이 생산을 중단했으며 해체비용은 56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머스크 드릴링 관계자는 “노후 유전의 해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각국 정부와 오일 및 가스 오퍼레이터들은 해체 작업을 수행하고 관리할 경험 많은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서 “합작사는 양사의 강력한 트랙레코드와 상호보완적인 자산 기반 및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의 전체 비용과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토탈(Total)사의 Lars Banke씨가 CEO를 맡아 오는 6월 합류할 예정이다. 양사는 초기에 합작사를 위해 2,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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