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비행장치 신기술로 해양감시·구조체계 강화

 
 

한국해양대학교가 4월 11일 오후 2시 대학본부 3층 정책회의실에서 부산해양경찰서와 첨단 무인비행체 및 고성능 카메라를 활용한 해양감시 및 수색구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해양대는 무인비행장치 등의 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국제협약 및 국내법 등 제도를 개선하는데 힘쓰며, 부산해양경찰서는 고안된 시스템 및 장비를 적용하여 개선점을 발굴하게 된다. 한국해양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IoT기반 해양도시 관리 실증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참여기관으로 드론, 헬리카이트 등의 무인비행장치를 활용한 해경의 연안 안전감시 체계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동 대학에 따르면, 해경 업무에 무인비행장치를 활용할 경우 항포구 안전 순찰, 해양오염사고 시 유출범위 파악, 실종자 수색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열악한 기상 조건과 함정 접근이 곤란한 장소에서도 신속한 상황파악과 초동대응이 가능해진다. 해경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헬리카이트의 경우 헬륨가스만 보충하면 24시간 이상 지속운용이 가능하며 우천이나 강풍(22m/s 이내) 시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해양대 이윤철 해사대학장은 “무인비행장치 등 우수 기술을 해양분야에 활용하는 선두기관으로서 부산해양경찰서와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을 도모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 기관이 보다 안전한 바다를 구현하는데 적극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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