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이 바다여행을 위해 개발한 '뱃멀미 지수'의 국내 특허를 4월 3일 취득했다.

동 조사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뱃멀미 지수는 여객선 항로상의 파도높이, 바람 등의 해양정보와 선박의 크기 등을 종합해 여객선의 운항 중에 승객이 느낄 수 있는 체감 지수로서 그 동안 각종 설문조사 등을 통해 검증과 피드백을 구해왔다. 이 지수는 2015년 9월에 첫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현재 인천-백령, 부산-제주 등 국내 10개 노선과 올해 3월부터는 일본행 국제항로 부산-후쿠오카, 부산-대마도 노선에 대해 향후 3일간(오전/오후)의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5월부터는 뱃멀미 지수 제공 항로를 확대해 일본행 국제항로 2개 노선에서 부산-오사카 항로에 대한 예측 정보도 제공하고,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과 해양캐스터가 직접 알기 쉽게 안내해주는 해양예보방송 ‘On바다’ 누리집(www.khoa.go.kr/Onbada)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최근 뱃멀미 지수, 바다낚시 지수 등 생활해양예보지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형 해양정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동 조사원은 국민들에게 친숙한 해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뱃멀미 지수 특허 외에도 바다낚시 지수, 해수욕 지수, 갯벌체험 지수, 스킨스쿠버 지수, 바다갈라짐 지수와 같은 생활해양예보지수도 ‘17년 3월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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